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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GEO 용어사전

크롤 깊이 (Crawl Depth)

마지막 업데이트

크롤 깊이는 시작 페이지에서 어떤 페이지까지 내부 링크를 몇 번 거쳐야 닿는지 세는 값입니다. 여러 경로가 있으면 가장 짧은 경로를 기준으로 셉니다. 대부분 홈페이지를 시작 페이지로 삼고, 홈페이지에서 한 번의 링크로 도달하는 페이지, 거기서 다시 한 번 더 링크를 타야 나오는 페이지 순으로 숫자가 늘어납니다.

실무에서는 같은 지표를 클릭 깊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글은 Screaming Frog, Semrush, Ahrefs의 실무 도구 문서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Google 검색 센터의 크롤링과 링크 관련 공식 문서도 확인했지만, 크롤 깊이나 클릭 깊이라는 용어를 직접 정의한 문장은 찾지 못했습니다.

크롤 깊이와 클릭 깊이의 관계

Screaming Frog는 크롤 깊이를 "시작 페이지에서 몇 번의 클릭만큼 떨어져 있는가"로 정의합니다. 정의 문장 자체에 클릭이라는 말을 그대로 씁니다. Semrush도 크롤 깊이를 홈페이지에서 최단 경로로 몇 번 클릭해야 닿는지로 설명합니다. Screaming Frog와 Semrush 모두 깊이와 클릭 수를 사실상 같은 것으로 다루는 셈입니다.

그래서 이 원고에서는 크롤 깊이와 클릭 깊이를 같은 지표를 가리키는 말로 다루고, 이후로는 크롤 깊이로 통일해 씁니다. 다른 자료에서 클릭 깊이라는 표현을 만나면 같은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깊이를 세는 방식

깊이는 시작 페이지를 기준점으로 삼아 셉니다.

페이지깊이도달 경로
홈페이지0시작 페이지
카테고리 페이지1홈페이지에서 1클릭
상품 상세 페이지2카테고리 페이지에서 1클릭 더

Semrush는 이 계산 방식을 공식 문서에서 밝힙니다. 홈페이지를 0, 홈페이지에서 링크된 페이지를 1로 셉니다. 여러 경로로 도달할 수 있는 페이지는 그중 가장 짧은 경로의 클릭 수를 깊이로 씁니다.

Screaming Frog는 시작 페이지를 기준으로 몇 번의 클릭만큼 떨어졌는지를 표시하고, 리디렉션도 한 단계로 계산에 넣습니다. 리디렉션을 두 번 거치는 페이지는 그만큼 깊이가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도구마다 시작값과 표시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여러 도구의 수치를 그대로 비교하기보다 같은 도구 안에서 페이지끼리 상대적인 위치를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깊이가 발견과 크롤링에 미치는 영향

검색로봇은 이미 아는 페이지의 링크를 따라 새 URL을 찾습니다. 이 과정이 크롤링입니다. 깊이가 늘어날수록 검색로봇이 그 페이지에 도달하기까지 거쳐야 하는 링크도 늘어나므로, 발견 자체가 늦어지거나 재방문 빈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크롤 버짓은 Google이 한 사이트에 배정하는 크롤링 자원 전체를 다루는 개념입니다. 크롤 깊이가 깊은 페이지가 많으면 크롤 버짓 안에서 우선순위가 밀릴 수 있습니다. 다만 크롤 깊이는 페이지 하나하나가 시작 페이지에서 얼마나 멀리 있는지를 재는 값이고, 크롤 버짓은 사이트 전체의 자원 배분을 다루는 별개의 개념입니다.

구글의 존 뮬러는 2018년 한 Google Webmaster Central 행아웃에서 URL의 슬래시 개수보다 홈페이지에서부터의 클릭 수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Search Engine Journal이 이 발언을 보도했습니다. 다만 Google 공식 문서에서 크롤 깊이를 랭킹 요인으로 명시한 문장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 발언은 구글 담당자의 실무 코멘트로만 참고하고, 공식 정책처럼 단정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실무에서 측정하는 법

  • Screaming Frog: 사이트를 크롤링한 뒤 Crawl Depth 컬럼을 확인합니다. 기본값은 4단계 이상인 페이지를 높은 크롤 깊이로 표시하며, Config > Spider > Preferences에서 기준을 바꿀 수 있습니다.
  • Ahrefs: Site Audit의 Structure Explorer에서 시작 URL로부터의 거리를 트리 형태로 봅니다. 어떤 폴더나 섹션이 유독 깊은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 Semrush: Site Audit의 Crawled Pages 리포트에서 페이지별 크롤 깊이를 확인합니다. 홈페이지가 0이므로 숫자가 클수록 멀리 있는 페이지입니다.

도구 하나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실제로 그 페이지에 어떤 경로로 들어가는지 브라우저에서 직접 클릭해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도구가 발견하지 못한 링크나 JavaScript로 렌더링되는 링크는 실제보다 깊이를 더 깊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깊이를 줄이는 방법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내부 링크를 추가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페이지를 카테고리 목록, 관련 글, 허브 페이지에서 연결하면 그만큼 깊이가 줄어듭니다.

사이트맵에 URL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는 깊이가 줄지 않습니다. 사이트맵은 검색엔진에 URL의 존재를 알리는 별도 채널이고, 내부 링크 경로 자체를 바꾸지는 않습니다.

깊이를 줄이려면 다음을 확인합니다.

  1. 중요한 페이지가 카테고리나 허브 페이지에서 직접 연결되는지 봅니다.
  2. 페이지네이션이 너무 많은 단계로 나뉘어 뒷페이지가 깊어지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3. 필터 조합으로 생기는 URL이 불필요하게 깊은 경로를 만들지 않는지 봅니다.
  4. 들어오는 내부 링크가 전혀 없는 고아 페이지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고아 페이지는 깊이를 셀 수조차 없는 극단적인 경우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크롤 깊이는 몇 단계 이내여야 하나요?

Ahrefs는 내부 링크 가이드에서 홈페이지에서 3클릭 이내에 모든 페이지를 두라고 권장합니다. 다만 이건 Ahrefs가 제시하는 경험칙이고, Google이 확인한 절대 기준은 아닙니다. 사이트 규모와 카테고리 구조에 따라 적정 깊이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크롤 깊이가 랭킹에 직접 영향을 주나요?

Google 공식 문서에서 크롤 깊이를 랭킹 요인으로 명시한 문장은 없습니다. 존 뮬러가 클릭 수가 URL 구조보다 중요하다고 말한 사례는 있지만, 발견과 크롤링 우선순위에 관한 코멘트에 가깝고 랭킹 공식으로 발표된 내용은 아닙니다.

크롤 깊이와 크롤 버짓은 같은 건가요?

아닙니다. 크롤 깊이는 페이지 하나가 시작 페이지에서 얼마나 멀리 있는지를 재는 값이고, 크롤 버짓은 Google이 사이트 전체에 배정하는 크롤링 자원입니다. 깊은 페이지가 많으면 크롤 버짓 안에서 순서가 밀릴 수 있다는 정도로만 연결됩니다.

함께 알아두면 좋은 용어

  • 크롤 버짓: Google이 한 사이트에서 일정 시간 동안 크롤링할 수 있고 크롤링하려는 URL의 범위
  • 크롤링: 검색로봇이 URL을 발견하고 페이지를 가져오는 과정
  • 내부 링크: 같은 사이트 안의 페이지끼리 연결하는 링크
  • 고아 페이지: 들어오는 내부 링크가 하나도 없는 페이지
  • 사이트맵: 검색엔진에 중요한 URL을 알려 주는 파일

참고 문서